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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활 노하우

[자취생활 꿀팁&노하우 17] 중소기업, 스타트업, 사회 초년생 서울에서 자취하면 한달 생활비가 얼마일까!? / 자취생활 5년차의 실제 자취비용


말로만 들었던 자취생활 비용 과연 한달에 얼마나 들까요!?


사실 자취비용은 교통편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는가, 지역이 어디인가, 자차가 있는가, 회사에 다니는가, 학원에 다니는가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회사에 다니더라도 직종별로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취생활 5년차에 접어든 필자가 서울에서 자취하는 초년생 기준으로 한달 자취에 필요한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대략적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그저 숨만 쉬고 회사다니면서 써야하는 필수 비용은 월세(관리비+공과금 포함), 식비, 교통비 3가지가 있습니다. 


의 식 주 (옷은 물론 어느정도 있을테니까요)의 조건은 위와같죠. 하지만 이 외에도 자취하면서 필요한 생활용품(쓰레기봉투, 샴푸, 린스, 비누, 휴지 등등), 유흥비(술 값, 친구와 놀때 필요한 돈 등), 종종 사게되는 옷이나 기타 필요용 품 등 정말 다양하게 돈이 빠져나갑니다. 보험이나 핸드폰 비용 및 자차가 있어 자동차 세 등을 낸다면 더 추가되겠죠?


하나하나 따져보겠습니다.



먼저 월세! 일반적으로 원룸비가 가장 큰 고정비용인데요?


위의 이미지는 서울 사회 초년생이 살 수 있는 전형적인 원룸입니다. 위의 원룸은 건축된지 10년 이내에 지상층이라 가정합니다. 저 이상으로 좁은 원룸도 많고 넓은 원룸도 많지만, 서울 사회 초년생의 전형적인 원룸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신축 원룸은 최대 크기가 위의 원룸 정도고, 20년 이상된 원룸은 위의 원룸보다 크게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사회 초년생은 구로구, 관악구, 왕십리, 불광, 노량진 등 다양한 곳에 거주합니다.

좀더 세분화 해보면 서울대입구, 낙성대, 신림등에 특히 많이 거주하는데요!? (강남까지 지하철로 15분 전후)


일반적으로 위의 원룸정도에 역까지 도보 5~10분 정도라면 보증금 500만원 월세 55만원(관리비 포함) 선입니다. 공과금까지 합치면 대략 55~60만원 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직방에 있는 매물은 믿지 마세요. 특히나 관악구의 경우는 부동산만 1200여개가 있어서 경쟁 때문에 거의 허위매물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실클럽이라는 실 매물들이 있는 부동산 업자들의 사이트가 있는데요? 여기가 실 매물이며 직방/ 다방의 경우는 허위매물이 대부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강남이나 비싼 지역은 직방/ 다방의 매물이 실 매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오피스텔을 논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회 초년생에게는 정말 사치입니다.

월세도 일반 원룸보다 높을 뿐만아니라 관리비 까지 높으며 생각보다 내부는 잘 빠진 원룸과 큰 차이까진 안납니다.


하지만 월 드는 비용은 동일대비 원룸보다 최소 10~15만원 이상 차이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식비입니다. 이미 월세에서 고정비용 55~60만원 정도가 빠졌습니다. 식비는 과연 얼마나 들까요!?

만약 회사에서 점심 식대를 지원해주거나 식당이 있어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면 정말 좋겠지만, 일반적으로 서울 기업들은 내부에 식당이 있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땅 값이 얼만데..) 식비 지원도 안해주는 곳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식비 한끼 6천~7천원 정도로 하루 평균 1만 3천원 정도가 듭니다.

하지만 회사를 다니다보면 카페에 갈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또한 한끼에 8~9천원씩 드는 경우도 있고요.


아침을 안먹는 다면 하루 평균 커피값 포함해서 1만 5천원이라 계산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평균입니다.)

나는 집에서 해먹을껀데? 도시락 싸갈껀데? 하시는 분들도 물론 있겠죠??


혼자 살아보신다면 한달내로 느낄겁니다. '아 사먹는게 이득이구나' 라는점을


하루 평균 1만 5천원을 한달 30일로 곱하면 45만원이 나옵니다.



다음으로는 교통비 입니다. 이미 식비, 월세만 100만원 이상이 나갔습니다. 교통비는 어떻게 될까요!?

일반적으로 원룸을 회사 근처에 집을 구할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서울 강남권 내지는 종로, 4대문 근처에서 회사를 다닌다치면(물론 그 외의 장소도) 사원들은 최소 30분~2시간 거리 이상의 통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회사 근처에 집을 구했다면 정말 최고지만 일반적인 기준하에 지하철+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출근, 퇴근 거리가 길고 환승이 잦을 경우 추가요금이 살짝 붙기도 합니다.

하루 평균 2500원이라 생각하겠습니다. 한달 30일을 곱하면 7만 5천원이 나옵니다.


최소한의 숨만쉬고 밥만 먹고 회사만 다닌다는 가정하에 이미 고정비용 110만원이 지출됐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인 고정 비용을 생각해본다면 생필품 + 핸드폰 비용 정도가 있겠네요.


정말 최저로 계산해서 10만원 정도.


그럼 이미 고정비용만 120만원이 지출됐습니다.

이 계산은 유흥비나 물품 구매비(옷, 각종 구매물품)를 제하고 나온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서울 중소기업 평균 급여는 4년제 대학생 기준으로 2200만원 ~ 2800만원 사이입니다.

물론 직종별로, 기업별로 천차만별이겠지만 슬프게도 대부분의  사회 초년생은 서울에서 중소기업에 다니고있으며, 위와같은 조건하에 다니고있습니다.


월급이 200만원이면 연봉 2400만원, 세금을 제하면 실 수령액은 180만원 정도입니다. 최저 생계 유지비가 120만원 정도인데 이를 빼면 60만원 정도가 남겠네요. 60만원에서 저금, 유흥비 등을 쓰면 정말 여유가 없겠지요. 안타깝지만 사회 초년생 현실이 그렇습니다.

지금은 회사에 다니면서 틈틈히 한 사업이 나름 성공해서 여유가 생겼지만 이전에는 서울에서 2년 살면서 스타트업에서 세금 제하고 118만원 받으면서도 살아보고, 중소기업도 다녀보면서 현실적으로 직접 체험하고 느낀 사실을 토대로 포스팅을 작성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서울의 최저 월 생활비는 110~130만원 정도이며 150만원 정도면 종종 유흥을 즐길 수 있는 정도, 180만원 이상이라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평균적인 계산과 제가 경험해온 사실에 따라 측정을 한 수치이니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작성한 포스팅이며, 서울에서 자취를 시작하는 초년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